Chat gpt로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나에게 변화는 없었다.
Chat gpt 4o가 출시되었다.
나에게 변화가 생겼다.
책 요약, 유튜브 요약, 누군가를 학습시켜서 글 작성하기, 지식 재생산하기, 궁금한 것 질문하기 등 점점 잘 해진다. 인간을 닮아간다.
인간보다 뛰어나다. 이제 Chat gpt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아졌다.
Chat gpt라기보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활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지식 습득이나, 생각이나, 대부분의 것이 다른 사람보다 느리다고 생각하는 나는 이제 뛰어든다.
그리고 내 머리 속에 둥둥 떠 다니던
"만화책은 왜 예술의 분야에 인정되지 못하지?"
"도록은 책은 책인데, 서점에서 코너도 잘 없고, 책이라고 불러주지 못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chat gpt에게 도움을 받아 풀어가 보고 있다.
그리고 도록 소개 글을 작성하던 원 취지 "도록을 더 알리고, 도록에 대해 얘기할 사람을 늘리고 싶다"도
Chat gpt와 같이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피어올라서 이것저것 시도해 볼 예정이다.
** 이 글 및 기존의 글 모두 Chat gpt의 도움없이 작성되었습니다. 🤓
이런 작품을 좋아한다.
장난끼 가득한, 그리면서 키득키득거렸을 것 같은 작품.
도록에 실린 그림을 볼 때는 못 느꼇는데, 지금 업로드된 사진을 보니 가자미의 눈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자미"를 그리는 시간의 라울 뒤피 모습이 상상된다.
위 이미지는 "물고기와 과일이 있는 정물(1920-1922경 / 캔버스에 유채)"의 일부분 이다.
푸른색으로 과일을 그리고, 푸른색으로 벽을 칠하고, 과일에 푸른색으로 명암을 주었다.
푸른색의 명암이 다른데, 나는 모두 푸른색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생각했다.
"인간의 색에 대한 구분은 너무나 편협하다. 이 전부를 모두 푸른색이라고 떠올리다니"
물론 각 푸른색을 지칭하는 더 상세한 단어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이 그림을 보는 순간 푸르다. 다양하게 푸르다.라고 생각했다.
덕분에 내 편협한 단어를 돌아볼 수 있었다.
왼쪽에 있는 작품은 오른쪽 이미지에 나와있는 것처럼
"베르사유의 정원의 태양왕 루이 14세 기마상"이라는 작품의 일부이다.
라울 뒤피는 분명 정원 한가운데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루이 14세, 현재 태양왕이라고 불리는 루이 14세의 기마상을 보고 그렸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심드렁하게 그린 것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나는 궁금해졌다.
베르사유의 정원에 있던 태양왕 루이 14세의 기마상이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이미지 링크)
아니다.
라울 뒤피가 그런 것처럼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반했다. 그 심드렁함에.
자신의 아틀리에를 그린 작품이다.
자신이 좋아하던 바이올린을 그리던 도중 이었던가 보다.
그런데 이 작품의 구도를 보면, 자신의 아틀리에의 모습을 그렸다.
자신이 존재하던 공간에서 탈출해서, 내가 있던 공간을 바라보고 그렸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던 내 옆에 라울 뒤피가 서서 "내 아틀리에 어때?"라고 물어볼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도록을 보면서 대부분 내가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던 모습이 떠오르며, 내가 존재하던 미술관에서 작품을 바라보던 시선을 다시 들어가는 느낌으로 받았다.
그런데 라울 뒤피의 도록에서는 그가 작품을 그리는 모습이 보이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게 보이고, 그가 웃음 짓는 것이 보이는 도록이어서 다른 사람에게도 한번 편히 펼쳐보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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