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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도록을 소개합니다.

도록> 별 헤는 날 .. 나와 당신의 이야기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4.2]

여러 전시를 방문하여 작품을 관람하다 보면 "헉!?" 하게 되는 작품들이 있다.

처음에는 이런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고 그냥 표출하였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왜..내가 헉?!(=놀라는)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노출이 심한 작품을 보면

"내가 왜 민망해하는거지? 본능인가? 학습된 사회화의 거부감인가?"

너무 감명깊은 작품을 보면

"내가 왜 지금 감동하는 거지? 화려함에 놀란 건가? 의미에 감동한 건가?"

그래서 지금은 느껴지는 감정들을 해석해 보면서 관람을 하고 있다.

 

그런데...내가 해석한 감정이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 인지, 다른 누군가와 얘기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2. 작품 이미지 & 설명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 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설치작품 / 영상 작품들 / 크기가 크거나 작은 작품들이 현장에서 주는 다양한 감정과 분위기가 있는데,

이런 작품들이 2D(평면)인 책에 담기는 것은 항상 한계가 있어 아쉽다.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에 담겨있는 작품 이미지와 설명은 여타 다른 도록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 페이지에는 작가와 작품의 설명.

다른 페이지에는 작품 이미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다른 도록보다 좋았던 점은 있다.

 

여러 작가분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였던 만큼, 작품마다 작품설명 앞에 작가분에 대한 설명이 실려있다.

그래서 작품에 대한 이해와 왜 이런 작품이 탄생되었는지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설치형 작품이나 영상작품은 크기에 따라 작품의 전체 이미지와 부분 이미지를 같이 실어주었고,

영상은 전시장에서 어떻게 전시되어 있었는지를 실어두어서 도록을 읽는 유저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더 높이기 좋게 구성해 두었다.

 

 

 

3. 전시현장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도와 내용이 책에서 잘 느껴지는가(매우 주관적인 입장)

매우 잘 느껴진다.

이 도록의 주된 제작목적은 아마도, "전시장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자."에 집중해서 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전시장의 톤

전시장에 설치된 모습

작품의 전체 모습과 부분 모습

을 도록에 실어두어, 전시장의 분위기와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는지를 도록에서도 잘 느끼게 해 두었다.

 

그래서 전시를 관람하지 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록을 펼쳐 읽다 보니 전시장에 있었던 나 자신이 떠올랐고, 잊고 있었던 전시관람의 기억들도 다시 꺼낼 수 있어 행복했다.

 

4. 기타 내용 & 현재 구매가능 한 곳이 있는가.

인터넷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1층에 있던 기념품 샵에 가면 남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 도록 구매하고 열어보지 않았었는데,

열어보고 너무나 좋았고, 집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기분을 낼 수 있어서 행복했던 도록이다.

 

전시설명 : 링크

 

국립현대미술관

우리는 모두 ‘별’의 후예들이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기본 원소인 수소, 산소, 탄소, 질소, 칼슘 등은 지구와 우주를 구성하는 성분 원소들과 동일하다. 이는 첨단 ‘과학적’ 분석은 물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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