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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도록을 소개합니다.

도록> 하루하루 탈출한다 ONE ESCAPE AT A TIME : 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 서울시립미술관[6.1]

너무 지겨워서 정신을 잃어버릴 것 같다.

날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마침, 이 책이 날 좀 어떻게 하고 있다.

 

너무 지겨워서 도대체 뭘 할 수가 없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뭘 하고 있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일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자격증 시험에 합격을 했다.

이렇게 현실의 나는 계속 굴러가고 있다.

그래도 지겹다. 생각하는 것도 지겹다.

 

그래서 이 도록을 펼치지도 못하고 있었다.

 

지겨운 나는 무엇도 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의 나는 어떻게든 열어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만났다.

 

아직 이 도록을 많이 넘기지는 못했다.

그런데 도록에 흔하게 실리는 이미지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

 

여러 인물들의 글이 실려있다.

[도피주의]를 위한 서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무엇으로부터 도피하는가?"

그리고 계속 글을 이어간다.

 

 

나는 무엇으로 도피하고 싶은지 알아버렸다.

도피할 거다.

잘 있어라. 나는 도피한다.

그리고 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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